[서양근대사] 산업혁명과 성장
- 최초 등록일
- 2004.11.18
- 최종 저작일
- 2004.09
- 1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라는 책을 통해 산업혁명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쓴 레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천문학에서 차용한 혁명이라는 용어가 기성 사회의 전복과 파괴라는 뜻으로 처음 사용된 것은 1688년 영국에서일 것이다. 통상적인 표현으로서 흔히 쓰이는 산업혁명이라는 말도 이런 의미로 쓰이지만 동시에 재구조화라는 정반대의 뜻으로도 쓰인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역사가들이 혁명이라는 말을 남용한다고 비난한다. 이 말은 첫번째 어의대로라면 격렬하고 급격한 현상에 대해서만 쓸 수 있다. 그러나 사회현상에서 빠른 움직임과 느린 움직임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사실 어느 사회에서나 그 사회를 유지하려는 힘들과 의식하든 못하든 그 사회를 허물어버리려는 힘들 사이에 언제나 갈등이 있게 마련이며, 혁명적 폭발이란 이 잠재적이고 장기적인 갈등이 짧고 격렬한 방식으로 화산 폭발한 것에 불과하다. 혁명적인 과정을 이해하려고 접근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늘 장기와 단기 사이의 비교에 관한 것, 즉 장기와 단기 사이의 관계를 찾아내고 그 불가분의 상호 종속성을 알아내는 것이다. 18세기말에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 역시 이 법칙을 벗어나지 않는다. 산업혁명 역시 일련의 활기찬 사건들이면서 동시에 대단히 장기적인 과정인 것이다.
산업혁명은 적어도 두 측면에 걸친 것이다. 짧은 시간의 연쇄 속에서 이루어지는 명백한 격변이라는 일반적인 의미로서의 산업혁명이 하나이고, 장기 지속적이고 누진적이며 신중하고 조용한, 그리하여 흔히 거의 알아볼 수도 없는 과정이 또 다른 것이다.
참고 자료
페르낭 브로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