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동서양 문학과 근대여성상에 관한 논의 - 프랑스와 한국의 문학작품 비교를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프랑스와 한국의 근대화와 작품의 배경논의
Ⅲ.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와 강신재의 「안개」
Ⅳ.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와 강신재의 「포말」, 「표선생수난기」
Ⅴ. 결 론
VI.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프랑스와 한국은 상당히 다른 근대화의 양상을 보인다. 서양사회의 주최로 시작된 근대화는 프랑스에서 격렬한 혁명과 반혁명을 통해 발전한다. 서로 다른 가치와 계급이 충돌하였고, 끊임없는 투쟁과 방어를 통해 이루어졌다. 프랑스는 영국과 함께 근대화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나라이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통해 근대화를 향한 첫 발을 뗀 프랑스는 이후 오랜 시간을 들여 근대주체로서의 인간을 성립하고, 산업사회로의 전환을 이루며 도시개혁을 진행한다. 한국의 경우, 이러한 근대화의 모든 과정이 단시간 내에 집약적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실제로 세계 어디에서도 한국만큼 빠르게 근대화를 이룬 유례를 찾기 힘들며, 그만큼 독특하고도 비정상적인 양상으로 근대사회가 도래하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본고에서는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와 강신재의 「포말」, 「표선생수난기」, 「안개」를 중심으로 프랑스와 한국에서 진행되었던 근대화의 여정을 문학적 관점에서 짚어볼 것이다. 이 글의 사고주체는 여성이며, 논의의 대상 역시 여성이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인간소외의 지점에서 남성보다도 여성의 피해가 막심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이 글은 근대화 과정에서 창작된 문학작품 속 여성들을 통해 근대의 여성상을 그려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사회와 여성주체가 어떤 관점으로 서로를 진단하고 대응하였는지 또한 살필 것이다.
Ⅱ. 프랑스와 한국의 근대화와 작품의 배경논의
프랑스 대혁명의 영향으로 나타난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혁명적 특성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에,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그 사건에 참여하는 여성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과 함께 여성의 정치적 요구 역시 강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지위 및 상황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여성의 문제를..
<중 략>
참고 자료
귀스타브 플로베르, 『보바리 부인』, 김화영 옮김 (민음사, 2000).
강신재, 「포말」, (현대문학, 1955)
강신재, 「표선생수난기」, (여원, 1957)
강신재, 「안개」, 『젊은 느티나무』, (문학과지성사, 2012).
로저 프라이스, 『혁명과 반동의 프랑스사』, 김경근ㆍ서이자 옮김 (개마고원, 2001),
변기찬, 「마담 보바리와 프랑스 제2제정 시기의 안티페미니즘」, (서양사학연구 제21집, 2010),
김미현, 「강신재의 여성 성장소설 연구」, (국제어문학회, 2003),
조현준,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정체성 이론』, (한국학술정보, 2007)
데이비드 하비, 『파리 모더니티』, 김병화 옮김, (생각의 나무, 2010)
최현주, 「한국현대성장소설의 세계」, (박이정,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