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도 총신대학교 구약의 세계와 인성(임창일 교수님) 기말고사 대체

소개글

2020년도 총신대 구약의 세계와 인성(임창일 교수님) 수업 당시 기말고사 대체 과제로 냈었던 자료입니다. 주신 문제에 대한 답을 1쪽 정도씩 썼습니다.

목차

1. 욥기에 나타난 중보자 사상을 설명하십시오.
3. 히브리 시의 특징과 평행법을 설명하십시오.
5.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지식)의 근본(잠 1:7; 9:10)이란 잠언이 주는 교훈을 설명하십시오.
7. 아가서의 해석이론을 설명하고,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취할 수 있는 해석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9. “미래 예언을 해석하는 일반적 원리들”을 서술하고, 선지서를 탐구하여 얻을 수 있는 신앙적 통찰력을 설명하십시오.
11. 이스라엘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돕는 자와 구원자이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라”(사 40-48장)고 주신 메시지의 강조점을 요약하여 설명하십시오.
13. 바벨론 포로 중에 소명을 받은 선지자 에스겔의 시대적 상황을 설명하고, “너무 늦었다!”(1-24장)와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이다!”(25-48장)란 두 파트로 나누어 에스겔의 강조하는 메시지의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십시오.
15. 이스라엘의 선지자들(호세아, 아모스, 요나)의 메시지의 강조점과 시대적 상황을 설명하십시오.
17. 이스라엘 멸망 후 유다의 선지자들(나훔, 스바냐, 하박국, 오바댜)의 메시지의 강조점과 시대적 상황을 설명하십시오.

본문내용

먼저, 욥기의 주제에 대해 살펴보면, 욥기의 주제는 인간의 고난이 아닙니다. 욥기의 주제는 한마디로 하나님의 주권 사상입니다. 욥기는 하나님의 공의를 근거로 모든 인간을 “하나님의 주권” 아래 보종시킵니다. 욥기는 매우 독특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언약, 초월자에 대한 헌신, 창조주의 이해할 수 없는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것과 지혜를 찾아가는 방법을 동일시합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 1:25).

모든 문학의 역사를 통하여 볼 때에, 욥기처럼 고통과 악의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다룬 책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기의 독특함은 인간의 고뇌와 번민에 대하여 적절한 해답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대중적이거나 심지어 신앙적인 해답이라도, 인간의 고통의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불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욥의 위로자들"이란 불명예스러운 칭호를 얻은 욥의 친구들은 매우 거만한 자세로 자기 의를 내세우면서 일반적인 고통의 원인을 설명할 뿐입니다. 그들은 욥이 겉으로는 아무리 신앙적이고 의로운 삶을 살았더라도, 욥이 자신들에게 숨기고 있는 끔찍한 죄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들은 욥에게 그러한 죄를 자백하라고 끊임없이 강요합니다. 욥처럼 고난을 당하지 않은 그들은 자신들의 삶에 대하여 무한한 자긍심을 느낍니다.

젊은 학자 엘리후는 고난이 영혼을 징계하고 정화한다는 논지로 모든 사람들에게 해답을 제시합니다. 욥은 극한 상황에서 너무도 과중한 고통을 겪고 자포자기의 상태를 경험합니다. 심지어 그는 하나님 앞에 자기를 죽여 달라고 부르짖으며 절망의 자리로 떨어집니다.

본서에서 우리는 고통의 의미를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욥이 회개하면서 자신의 고통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장면은 절정을 이룹니다(욥 42:1-6). 욥기가 제기한 인간의 고난에 대한 고난에 대한 해답을 욥기 자체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참고 자료

임창일, 『신구약성경 길라잡이』, 도서출판 지민(指民),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