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용] 한자교육해야하나?
- 최초 등록일
- 2004.07.26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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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자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요즘 과연 한자교육이 이 시대에 적합한지, 구시대로 이행하는 길인지에 대한 국어과교육론의 논의에서 발표한 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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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 시절의 글짓기는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생각하는 폭을 넓혀주는 활동인데, 한자 섞어 쓰기로 가르치다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글짓기 교육은 언제, 어떻게 하겠는가?
한자․한문에 온통 젖어 있는 사람들은 한자 몇 자 아니 것이 국어 학력의 전부인 양, 심지어는 인격의 잣대인 양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한데, 그것은 너무도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한자․한문은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데에 소용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말과 글이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온전하게 나타내주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이 남의 것을 빌려다 쓸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실정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요즈음의 책과 신문들이 잘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매우 완전한 말과 글을 가지고서, 괜히 남의 나라 사정을 들먹이며, 일부러 뒷걸음질을 쳐서 헤어나지 못할 수렁으로 빠져들 필요가 어디에 있는가?
‘말은 생각의 집‘ 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말과 정신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2세대들에게 우리의 겨레의 얼을 바르고 굳건하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말 교육을 철저히 해야한다. 그런데, 한자․한문은 우리말의 구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우리의 생각과는 그 체계가 애초부터 다르다.
참고 자료
<말글 운동과 언론의 책임><<월간 말>>
<<국어현실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