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중세사회] 봉건제를 보는 여러 시각들

소개글

토지소유관계, 신분관계, 레엔제도, 도시와 농촌, 국가와 교회, 이데올로기적 정당화 구조 등 어러 측면에서 다각적인 접근을 하지 않는 한 봉건제도는 여전히 풀기 어려운 숙제로 남게 될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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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막스 베버의 봉건제도는 폭력수단의 분산으로 특징지어지며, 폭력수단의 분산을 보장하는 것이 유럽 중세 봉건 사회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레엔제도이다. 베버는 레엔 봉건제를 봉건제도의 원형 또는 이념형으로 삼고 있다. 오토 힌체는 이 레엔 제도가 군사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정치적 기능을 갖는다고 본다. 그의 봉건제도를 군사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직업기사층이 특권지배층으로 대두하고,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보면 지주지배에 기초를 둔 경제 활동이 보편화되어있으며, 정치적인 측면을 고찰해보면 기사층이 국가 내부에 자기의 개인적 지배수단을 갖고 군림한다. 그리고 미국의 비교사학자 쿨본은 봉건주의가 외부 야만족의 침입으로 인해 붕괴되어가는 사회가 문명을 재건하기 위해 채택하는 사회적, 정치적 보조 수단의 형태로 종사제도, 레엔제도에 기초를 둔 통지 방식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지배유형론의 영향을 받은 형식법학자들도 레엔제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참고 자료

최재현, 유럽의 봉건제도, 역사비평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