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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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가 올해 서른 다섯입니다. 혹시 배우님의 서른다섯이 기억나신다면, 그때와 지금은 어떤 게 가장 달라졌나요?"
오디오 기반의 소셜 미디어에서 궁금한 점을 묻는 내게, 배우인 그는 이렇게 답했다.
그때의 저는 다안다고 생각했던 것같아요. 그런데 나이 쉰을 넘어서 보니까 그때의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20년이 더흘러 일흔 정도가 되고 나면, 지금의 저를 보면서 이렇게 생각할 것같아요. 아, 그때의 나는 하나도 모르고 있었구나, 하고,
지금은 하늘나라로 떠난, 정말 소중한 친구의 병문안을 간적이 있어요. “그 친구가 나한테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너 하고 싶은거다해.
그냥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 뭐, 있어요.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아도 괜찮아요.
모든 걸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하나도 모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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