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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가까운 미래 : 2032 미래 사회의 특징을 범주별로 구분하여 설명하기
2.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능력 또는 역량 : 왜 그러한 역량이 필요한지에 관한 고찰
3.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고려한, 대한민국 교육과정 변화의 방향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저출산에 의한 학령인구와 노동인구의 감소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1명(출처: KOSIS)으로 심각하게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19년 합계출산율보다도 0.11명 줄어든 값으로, 이러한 저출산의 가속화 현상은 학생과 노동인구 수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학교와 교실의 유휴 공간을 증가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특히 서울특별시의 2020년 합계출산율은 0.64명 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청년들 대다수가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어 도시와 지방의 청년 인구 양극화는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해진 미래』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에 의하면, 2030년 대한민국의 25세~59세 전체 노동인구에서 (현)충청남도 만큼의 인구인 233만명이 감소하며, 그로부터 2년 뒤인 2032년에 또 한 번 ‘부산시’ 인구 정도의 인원인 333만명이 또 한 번 노동인구에서 증발할 예정이다. 이것은 출산인구 통계에 따른 이미 ‘확정된 값’으로서, 숫자로만 놓고 봤을 때 이미 정해진 미래인 것이다.
그렇다면 인구가 감소하는 일이 과연 정말 나쁘기만 한 일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전국적으로 봤을 때 대학 가기가 쉬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조영태 교수의 보고에 의하면 현재 50만명 수준의 대학입시 인원이 2035년에 27만명 수준으로 졸어드는 것은 확정된 미래이며, 이미 2022년 대한민국은 학력인구보다 대학입학정원이 많은 상황이다. 8등급이 지방 국립대에 합격했다든지, 부산대, 충북대의 여러 학과에 ‘전원합격’이 속출했다는 등의 내용의 뉴스기사는 2020년부터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필자가 교생실습(교육실습)을 다녀온 한성고등학교의 경우, 2007년 졸업앨범을 보면 모든 반에 학생이 30명 이상이었던 반면, 현재 한성고등학교 2학년의 학생 수는 각 반에 15~17명 수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5년 사이에 절반 가까이 줄은 학생수가 2035년에는 또 절반 정도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한 가지 문제는 학령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전국적으로 대학입학이 쉬워지긴 하겠지만, 그때도 상위권 대학으로의 경쟁이 집중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요즘 들어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3~4억씩 떨어진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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