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감상문

소개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감상문입니다.

약 3가지 소제목으로 구분해 영화적 감상을 담았습니다.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처연하고 절절한 사랑
2. 붕괴되어 버린 남자, 스스로를 박제시킨 여자
3. 맺음말

본문내용

[처연하고 절절한 사랑]

초반에는 전형적인 형사물 형태로 시작된다. 높은 봉우리 밑에 사람이 추락해 있고, 이 사건 담당을 맡은 ‘해준’ 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는 이 사건을 통해 만난다. 정황상 그렇듯 사망자의 아내 ‘서래’는 유력 용의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에 해준은 용의자 선상에서 서래를 의심하게 된다. 형사와 피의자로 만난 이성이 의심을 하는 단계에서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랑의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되는 이 스토리 자체가 크게 독창적이지는 않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서 이 뻔할 수 있는 스토리는 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서 독창적인 시선으로 펼쳐졌다.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영화를 관통하는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인생을 살아본 사람이어야 이해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으며 휘몰아치는 감정보다는 은근하고 숨겨진 감정에 집중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의 상당히 공을 들인 디테일이 가미된 연출을 감히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인터뷰에서 느낀 것은 인생을 직접 겪어본 현실적인 사랑을 담으려 했으며 서로 감정을 다 드러내며 열렬히 사랑하며 불같은 사랑보다는 각자 처해진 상황 속에서 은연중에 관심을 드러내며 생각 없이 묘하게 빠져드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으리라 생각 들었고 영화 속에서도 아마 잘 표현해 낸 것 같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