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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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채식주의자라는 이름에 끌려서였다. 채소를 좋아하는 나는 제목 자체가 내 흥미를 끌었고 그래서 읽어본 책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영혜라는 이 책의 주인공이라는 인물에 타인의 입장에서 그녀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그들의 생각이 내게는 매우 낯설게 느껴졌다.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하겠다는 이유가 단순히 꿈 때문이라는 그녀의 말에 남편은 이해를 못한다. 그저 그동안의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던 그녀가 조금 특별하게 느껴졌을 뿐이다.
단순히 그녀를 특별하지 않은 존재로 여기다가 특이 행동을 하는 그녀를 주목하게 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고기를 못 먹게 된 이유도 있지만 타인이 이상행동을 하는 그녀를 이상하게 여기게 되고 자신 또한 그러한 시선을 받는 것이 그를 참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그는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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