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아쉴 음벰베의 죽음정치- 생명권력과 적의의 관계

소개글

Biopolitics- A Reader(Timothy Campbell) 에 실린 아쉴 음벰베의 죽음정치(necropolitics) 글에서, '죽음정치- 생명권력과 적의의 관계'를 한글 번역한 글임.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정치학을 죽음의 작업으로 읽기를 제시하였으므로 나는 이제 주권으로 관심을 돌리고자 한다. 특히 죽일 권리로서 제시된 주권에 대하여. 이 논의를 위하여, 푸코의 생명정치와 두 다른 개념인 예외상태와 포섭 상태를 연관 짓고자 한다. 나는 예외상태와 적의의 관계가 죽일 권리의 규범적 근간이 된다는 궤적을 검토한다. 그러한 경우에 권력(주권권력일 필요는 없다)지속적으로 예외, 비상, 그리고 적의의 허구적 개념을 가리키고 그에 호소한다. 그것은 또한 동일한 예외, 비상, 그리고 적의의 허구적 개념을 생산해 낸다. 다시 말해, 문제는 다음과 같다. 정치학과, 오직 예외상태에서만 기능하는 이 죽음의 시스템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푸코의 공식에 따르면, 생명 권력은 사람들을 살아야 하는 사람과 죽어야 하는 사람으로 나누는 것을 통해 기능하는 것으로 보인다.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사이의 분열의 기초에 작용하면서 그러한 권력은 생물학적인 분야와 관련하여 스스로를 규정한다. 그것은 스스로를 통제하고 자신을 채운다. 이 통제는 인간 종들을 집단으로 분배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개체군을 하위 그룹으로 세분화하고, 개체와 다른 개체 사이에 생물학적 절제술(cesura)을 확립한다. 푸코가 인종 차별이라는 용어로 명명한 것이다. 생명권력의 미적분학에서 아주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인종(혹은 인종 문제) 형상은 완전히 정당화 될 수 있다. 어쨌건, 계급적 사고(역사를 계급의 경제적 투쟁으로 정의하는 이데올로기)이상으로, 인종은 서양의 정치사상과 실천 속에서 그림자로 현존해 왔다. 특히 외국인의 비인간성을 상상하거나 지배할 때 더욱 그랬다.

참고 자료

Biopolitics- A Reader
Timothy Campbell and Adam Sitze, editors
Duke University Press Durham and London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