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동화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03.11.26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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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 동화당 2장씩입니다,,
참고 많이 해 주세요
목차
1.문제아
2.몽실언니
3.나쁜 어린이표
4.마당을 나온 암탉
5.오이대왕
6.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7.트래갭의 샘물
8.우정의 거미줄
본문내용
『 우정의 거미줄 』을 읽고…….
좋은 책이란 어떤 것일까? “한 번 읽고 나서 또 읽고 싶어지는 책, 읽고서 남에게 얘기해 주고 싶거나, 다른 사람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일고 난 뒤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생각되는 책”이 어닐까 생각한다. ‘우정의 거미줄’은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문학적ㆍ교육적으로 학생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의 표지에는 마치 우리에게 상냥하게 인사라도 하려는 듯 돼지 특유의 미소를 짓고 있는 돼지 한 마리와 거미줄 위의 거미, 그리고 그 거미줄 위에는 겸손한 이라는 알 수 없는 글자가 써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는 돼지가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또 거미줄엔 왜 그런 글씨가 써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제는 아무래도 돼지 윌버와 거미 샬롯의 진실한 ‘우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동화에서 작가는 단지 우정만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두 번째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는 ‘생명 존중’이다. (그 외에도 고난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샬롯의 자세나, 농장의 여러 동물들의 모습, 동물들의 습성에 대한 상식들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그래서 나는 크게 그들의 우정과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두 측면을 살펴보겠다.
돼지와 거미…. 언뜻 보기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여기서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관찰력이 발휘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돼지는 여러 동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동물이지만, 거미를 동화의 주인공으로 삼다니…. 사실 나는 처음에 동화를 읽으면서도 ‘설마 거미가 주인공이겠어? 하는 생각을 가졌었다. 평소 나도 모르게 거미는 징그럽고 쓸모없고 볼품없으며, 관심거리가 될 수 없는 존재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편견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와르르 무너져, 그 뿐만 아니라 나를 거미의 팬으로 만들어 버렸다. 세상 누구보다도 영리하고 차분하며 끈기 있는 여유로움을 지닌 어른스러운 샬롯. 그런 샬롯이 외로운 윌버에게 친구로 다가오면서, 어리고 순진하기만 한 윌버는 조금씩 변해간다.
나에게는 소중하고 진실한 친구가 과연 몇이나 될까 생각해보았다. 정말 손가락을 헤아릴 정도뿐인 것 같다. 물론 수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씁쓸한 마음은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요즘 아이들은 어떨까? 점점 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티가 사라져 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과연 ‘우정’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생각할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