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휴가 를 읽고, 독서감상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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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길어졌던 여름 방학 때문일까, 급격히 짧아진 2학기에 거의 모든 과목에서 수행평가가 쏟아져나왔다. 거기에 기능사 시험까지 생겨나며 수행평가에 늪에서 허우적대던 나는 과제 제출 직전 주까지 와서 이제야 국어 독후감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부터 툭하면 써대는 독후감에 이번에는 또 무슨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할까 고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일요일 오후다. 사실 처음에는 부모님이 추천해주신 파울로 코엘료의 ‘브리다’를 읽어보려 했으나 애초에 ‘연금술사’를 읽는 것도 힘들었던 나로서는 도저히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을 이어가던 중 ‘예전에 읽었던 소설 중에 재미있었던 소설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고 바로 읽은 책들을 떠올려보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의 나는 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모험 소설을 선호했는데, ‘로빈슨 크루소’나 ‘해저 2만리’ 같은 소설들은 2, 3번씩 읽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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