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입니다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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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카모토입니다만을 한국어 정발판 만화로 보았다. 점점 갈수록 약발이 떨어져서 3권인가 4권 최종 단행본은 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사카모토입니다만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일본에서도 잔잔하게 화제가 되었던 코믹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개그 컨셉은 전형적인 병맛이다.

나중에 잊고 살다가 애니메이션이 나왔다길래 애니메이션 사카모토입니다만도 찾아서 보았다. 나는 화제성 때문에 궁금해서 만화를 사서 보았는데 확실히 애니메이션이 만화보다 훨씬 재밌고 잘 만들었다는 인상이 들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사카모토이다. 사카모토는 성씨인데 작품이 진행되는 내내 사카모토의 이름이 결코 드러나지 않았다.

작품 초반에는 일진들이 사카모토를 대놓고 괴롭히려는 장면이 나온다. 교실 앞문 위에 칠판지우개를 껴놓기도 하고 화장실에 볼 일을 보러 들어간 칸에 물을 양동이째 때려 붓기도 했다. 하지만 사카모토는 당하는 법이 없었다. 참 웃프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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