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사학계의 근현대사 시기구분 논쟁과 양상

소개글

"북한 역사학계의 근현대사 시기구분 논쟁과 양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1950년대 말~1960년대 초의 논의
1. 논의의 배경
2. 시기구분의 기준문제
3. 근대사의 시점과 종점

Ⅲ. 주체사관과 시기구분의 변화
1. 주체사상의 전면화 과정
2. 근대의 기준과 시점
3. 현대의 기준과 시점

Ⅳ. 맺음말

본문내용

역사 연구에 있어 시기구분 문제는 한 시대의 처음과 끝을 규정하는 것으로 역사해석의 시각과 방법론을 보여준다. 이처럼 시기구분은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정리하기 위한 과정이지만 그만큼 많은 논쟁을 가져오고 있는 어려운 작업이다. 역사학자의 사관에 따라 다양한 시기구분이 주장되고 있으며, 이는 근·현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광복 이후 분단 상황이라는 현실 속에서 북한 역사학계는 초기부터 활발한 역사연구를 진행하였다. 근·현대 시기구분에 대한 논쟁도 이 과정에서 이루어졌으며, 시기구분을 통해 북한 학계가 1860년대부터 1945년까지의 편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북한에서 진행된 근·현대 시기구분론은 2단계로 나눌 수 있다. 주체사관이 체계화되기 이전의 시기구분론과 주체사관이 체계화된 이후의 시기구분론이다. 도진순은 북한의 근·현대 시기구분을 제1기는 1957년부터 1962년까지 진행된 근대사 시기구분 논쟁의 시기, 제2기는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주체사상의 전면화 과정에서 시기구분이 새롭게 정립되는 단계로 보았다. 제2기의 시기구분론은 현재까지도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주체사관으로 인해 김일성 신격화에 몰두하여 역사 연구가 진행된 것이다. 제1기의 시기구분 논의는 주로 『력사과학』을 통해 파악할 수 있으며,제2기의 시기구분은 주체사상의 체계화 과정에서 편찬된 역사서나 논문을 통해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이러한 북한 역사학계의 시각에 대해 남한의 연구자들은 논쟁의 과정을 정리하거나 비판하는 입장에서 연구를 진행하였다.또한, 도진순1) 은 그의 논고에서 북한의 근·현대 시기구분 문제는 광범위한 문제들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시기구분론이 사상적으로 유물사관과 주체사상을 기초로 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도진순의 논고를 요약하고, 이와 함께 2단계에 걸친 시대구분 논쟁의 주장들을 살펴보고 정리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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