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꿈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0.11.19
- 최종 저작일
- 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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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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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연 여건 상 연극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연출자의 의도는 공감이 갔다. 하지만 너무 지나친 연극성의 확보로 인해 뮤지컬과 연극의 경계가 희미해 진 결과를 낳은 것 같다. 우선 뮤지컬치고는 노래나 퍼포먼스가 적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우들이 다 같이 춤추거나 노래하는 장면이 2개가 채 되지 않았고, 대부분이 홀로 노래하는 솔로곡이었다. 주인공들의 긴장 관계를 좀 더 많이 노래로 표현하고, 숲에서도 숲의 정령들과 같이 화음을 맞춘다거나 했다면 주인공들의 심리상태나 극의 분위기를 더 잘 드러낼 수 있었을 것 같다. 아니면 차라리 처음부터 연극 공연에 포커스를 맞춰 배우들의 연기력이나 무대에 좀 더 집중했다면 뮤지컬인지 연극인지 모호한 결과를 초래하진 않았을 거란 생각도 든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을 한다. 그 사랑 때문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뻐하기도 하다가 가슴에 구멍이 난 것처럼 너무나 아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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