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찍는 문화에 대한 비판(칼럼)
- 최초 등록일
- 2020.11.11
- 최종 저작일
-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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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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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이폰 11이 출시되었다. 출시일,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는 새벽부터 이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늘어섰다. 애플은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을 출시할때마다 비슷한 듯 다른 기능들을 더하며 사람들의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갤럭시 유저들보다 아이폰 유저들이 월등히 많다. 그들은 ‘아이폰 유저’ 라는 일종의 동질감 혹은 우월감으로 묶여있기도 하다. 그들이 제시하는 이유는 거의 동일하다. 사진이 잘 나오니까.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우리의 지나간 시간은 언제부터 사진으로만 정의되는 것이었나.
요즘 사람들은 사진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나의 친구 또한 그랬다. 중학교 때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내가 무척 좋아했던 친구. 우리는 입시를 끝마치고 연남동에서 만났다. 나는 친구를 만나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전하기를 바랬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밥을 먹고, 카페를 가고, 거리를 돌아다녔고 한 자리에서 수십 장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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