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미학 오디세이
- 최초 등록일
- 2020.11.10
- 최종 저작일
-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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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학’이라는 용어에 지금보다 조금 더 낯설었을 때 이 책을 읽었다. 아직도 낯설지만 말이다. 다행인 것은 제목이 주는 묵직함에 비해서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이다. 집 책꽂이에 꽂혀있는 바슐라르의 『촛불의 미학』을 우연히 읽은 적이 있다. 귀엽고 작은 책이지만 촛불을 바라보는 몽상적인 세계에 , 시적인 세계에 어렴풋이나마 잠겨 들어갔던 것 같다. 어려운 용어도 많이 나왔지만 건너뛰며 읽을 만했다. 한 사람의 몽상가가 고독한 불꽃을 응시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혼자 타오르면서 혼자 꿈꾸는 것, 소박하면서도 면밀하고 광적이기도 한 것, 불꽃의 많은 이미지 중 하나로 기억된다. 불꽃의 촉촉한 소리라던가, 불꽃의 수직성이라든가, 촛불의 시적 연주라든가 아주 아름다운 표현도 나왔다. 어려운 용어 속에서도 빛나는 시적 언어들이 가득했다. 촛불 하나 갖고도 책 한 권을 써낼 정도로 깊숙한 내면의 생각을 써내려간 바슐라르의 책을 읽게 된 건 행운이었다. 이것이 막연하나마 미학이라는 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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