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의 내면에서 바라본 연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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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불법촬영 사건 편파 수사를 규탄하며 진행되었던 ‘불편한 용기’ 집회는 여성 간의 연대를 확인했던 동시에 ‘생물학적 여성’ 외의 집단에 대한 배제를 내포하고 있던 사건이기도 했다. 페미니즘 운동에 이것저것 섞어서 가다 보니 오히려 여성들의 목소리가 묻힌다고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하는 참가자도 있었던 반면, 트렌스젠더 여성이나 성소수자 남성, 또는 페미니즘 운동을 하는 장애인 등 페미니즘에 공감하고 함께 하려는 사람끼리 배제하려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다. 해당 사건은 ‘연대’라는 의제가 보다 대중적인 범위에서 논의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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