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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서평] 아우슈비츠 이후 문학은 가능한가

*필*
최초 등록일
2003.10.16
최종 저작일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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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모든 세대는 제각기 다른 대학살의 피를 흘리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아우슈비츠와 유대인 대학살은 인류의 대학살 역사 속에서도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아우슈비츠는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 매일 수천 명을 뽑아 죽이고, 화장(火葬)하는 치밀한 메커니즘은 말하자면 죽음의 공업화인 셈이다. 그 때문에 현대기술의 등장과 함께 인간의 본성이 정말로 바뀌었을 무시무시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늘날은 바로 그 날 아우슈비츠에서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몸서리치며 고개를 돌렸다고 할 수 있다.
아우슈비츠는 여섯 개나 되는 나치의 학살 수용소 중 가장 큰 것에 불과했을 뿐이고, 사실 그곳이 최악이었다고 생각할 근거도 없다. 그곳이 유명해진 것은 대규모였다는 이유도 있지만, 유대인과 집시들의 죽음의 수용소이자 유대인, 폴란드정치범, 전쟁포로, 동성연애자, 그리고 보통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여러 강제노동수용소의 본부를 겸했다는 특수 역할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우슈비츠 이후 문학은 가능한가? 600만 명에 달하는 유럽 유대인의 계획적, 조직적 학살, 그 죽음을 영원히 지워버리려는 나치의 의도, 그리고 수용소 체제의 존재는 문학으로 하여금 자신의 한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끔 한다. 수용소 문학을 이야기할 때, 전례 없는 경험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예술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당위성이 대두된다고 한다.
난 이것, 수용소 문학을 예술이라 표현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지는 않았지만 이제부터 한 번 이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아우슈비츠 이후에도 문학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아마도 문학이 수용소 세계를 통해 구축한 ‘인류학적’ 변화를 이미 예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유대인 학살의 문제는 과거 역사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예술계의 성찰을 요구하고 그것으로 비롯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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