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기행
- 최초 등록일
- 2003.09.07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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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석기 시대의 유적에 고인돌이라 어울리지 않은 조형물임에 불구하고, 이 고인돌을 만들 당시의 그 신선함은 아직까지 서려있는 듯 하다. 어림잡아 높이 약 5m 가량에 너비는 10m에서15m 정도로 덮개돌 위에는 비둘기 때가 숨죽여 있고, 받침돌 사이로 나 이외의 이 암사를 구경하고자 하는 인파로 북적 거렸다. 나에게는 신석기 유적에 고인돌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게만 느껴질 따름이었다.
고인돌 아래를 지나서고 조금 후 발걸음이 다은 곳은 움집들이었다. 수개의 복원된 그 속에서 과연 신석기인들의 생활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렬로 줄을 선 움집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현대인의 신장에 맞추어 원형의 1.5배의 크기로 제작하여 한결 보기는 수월 하였지만, 실제의 모습에 대한 아쉬움은 오래도록 남았다. 원뿔의 움집이 곳곳마다 하늘을 향해 소리칠 때, 신석기인들의 자연물 숭배 사상에 대한 모습을 잠깐이나마 엿 볼 수 있었다. 마치 중세 고딕 양식처럼 하늘과 가까워지려는 신석기인들의 모습은 인간들의 미래에 대한 본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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