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소설 덕혜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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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본가에 살 때는 집으로 신문이 배달되어 왔으니까 자주 읽었는데, 아마 그때 집에서 동아일보를 구독했던 것 같다. 고2가 끝나갈 무렵 그날도 신문을 읽고 있었는데 그때 책을 소개하는 지면에서(광고가 아닌) 기사에 최근 출판된 '덕혜옹주'라는 책에 대해 소개한 기사가 있었다. 평소 조선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그 기사를 읽으며 이런 책이 잘 팔려서 작가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고 나중에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다른 기사를 읽어나갔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그 때 그 덕혜옹주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있었다. 그 기사를 떠올리며, 그때 잠깐 했던 바람대로 책이 잘 팔리는 걸 보니 괜스레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 후 고3 때 같은 반 친구가 이 책을 읽으며 재미있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충청북도 중앙도서관의 이 책은 항상 대출 중이었고 대기자가 많아서 읽고 싶어도 읽을 수는 없었고, 그렇다고 사기에는 고등학생이니 나중에 기다렸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게 좋겠다 싶어 그렇게 있다가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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