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일리언1>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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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SF 영화의 고전이다. 1979년에 미국에서 처음 개봉됐으니 아주 오래 전에 빛을 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렇게 오래 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정도의 시간의 간극을 느끼지 못했다. 물론 70년대 말에 나온 작품인 만큼 지금 시점으로는 어설프거나 어색해 보이는 특수 효과가 몇몇 보이기는 한다. 그러나 등장인물들의 연기나 각종 소품, 분위기, 우주에서 떠돌아다니는 낡은 우주선에 대한 묘사 등 그 오랜 세월의 간극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뭔가 대단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미지의 생물이 등장하는 괴수 영화이고 또 정체불명의 생명체로부터 습격 받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목숨을 잃어가며 주인공 리플리만이 마지막 승리를 거두는 내용인 만큼 흥미로운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중심 플롯을 제외하더라도 나는 영상의 분위기, 소품이나 연출의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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