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경성
- 최초 등록일
- 2017.11.15
- 최종 저작일
-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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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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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럭키경성 : 근대 조선을 들썩인 투기 열풍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
‘투기 열풍’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두 단어는 ‘돈’이라는 것으로 공통점이 있을 수 있으나, 서로 모순되는 단어가 들어있는 이 책의 부재가 내 구미를 당겼다. ‘이러한 모순되는 단어들로 어떻게 책을 구성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두 단어를 중심으로 급변하던 시기인 ‘근대’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경성’이라는 공간적 배경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더 나아가 ‘한반도’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살펴보고 이해하고자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럭키 경성』은 특별히 경성에 국한해 이야기를 풀어쓴 책이 아니다. 책의 부제인 ‘근대 조선을 들썩인 투기 열풍과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의미하듯, 이 책은 일제시대에 투기 열풍을 탄 사람과 사회에 헌신한 사람,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낸 근대 조선의 풍경을 일화를 곁들어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일간지 한 귀퉁이에 실려 있는 작은 사진이나 기사들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을 바탕으로 탄생한 책이라는 점에 무게를 실어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떻게 벌어야 ‘돈’이라는 요물이 굴러들어오는지 몸으로 부딪히며 터득한 사람들이다. 돈 맛을 알고, 어느 정도의 돈을 벌고 나면 그 후는 쉽다고들 하지만, 그 과정이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관건이기에,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어떻게?’란 물음을 미약하게나마 알려주고 있다.
참고 자료
전봉관 ,『럭키경성 : 근대 조선을 들썩인 투기 열풍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살림,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