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작가론] 90년대 작가 윤대녕
- 최초 등록일
- 2003.07.08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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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윤대녕이 말하는 90년대 소설의 특성
Ⅲ. 윤대녕 소설에 나타나는 이야기
1. 존재의 시원(始原)으로의 회귀(回歸) -단편집「은어 낚시 통신」을 중심으로
2. 윤대녕 소설에 보이는 재생 신화 모티브 분석-『옛날 영화를 보러갔다』를 중심으로
맺음말
본문내용
윤대녕 소설에 나타나는 문체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그의 소설을 이해하는데 빠질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문체는 서사성이 약하고 타인에 대한 관심이 미약하다는 평가들이 있다. 이것은 고등학교, 대학생 시절 시를 지나치게 많이 읽어 문장에 많은 집착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장편적인 서사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고, 그것이 장편 역량의 한 요소일 수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가능하면 말을 줄여야 하지 않는가 생각해 왔다. 그것이 그의 소설 쓰기의 기본이었다. 어떤 작품이든지 밀도와 반향, 울림의 세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문장이 아니라고 생각해왔다. 문장의 미학적 요소 같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문장과 절제된 문장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지나치게 작용해서, 단편이나 중편 하나씩 탈고할 때마다 피로감을 느끼곤 하였다는 것이다. 언어 자체에 대한 전적이 신뢰가 없었던 그는 이것이 진실이나 본질을 잘 표현할 수 있을가 하는 고민을 하며 글을 써왔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는 글을 쓰고 난 후면 항상 여행을 떠난다.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기보다 그곳에서 자신이 떠나온 곳을 바라보며 객관적으로 윤대녕을 바라보기 위함이다. 진정한 나를 돌아볼 기회를 주는 윤대녕의 소설은 어렵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소설인 것 같다.
참고 자료
1. 신연우, 윤대녕 소설에 보이는 재생 신화 모티브 분석 -『옛날 영화를 보러갔다』를 중 심으로, 論文集 1999년, Issue 제50집 : 조형.인문사회자연편
2. 이문재, 온 곳으로 회귀를 꿈꾸는 자유인, 윤대녕
(月刊)말 1995년, Issue 104
3. 윤대녕,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중앙일보사, 1995
4. 윤대녕, 『은어 낚시 통신』, 문학동네, 1994
5. 최재봉, 계간 문학동네, 1996, 겨울/제3권 제4호/통권9호/젊은 작가 특집 윤대녕
6. 변우호, '환멸의 시대'에 꿈꾸는 '영원회귀' - 윤대녕론(http://isalang.pe.kr/main.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