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에 관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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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명의 시작을 둘러싼 윤리적 문제 못지않게 생명의 끝을 둘러싼 윤리적 문제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 뇌사의 판정 문제와 식물인간의 상태, 죽임과 죽게 내버려 둠의 문제, 생명 유지 장치의 지속 여부, 자발적－비자발적, 소극적－적극적 안락사 또는 존엄사의 문제 등이 그것이다. 뇌사는 전통적인 죽음의 판정 기준이었던 심폐사보다 훨씬 더 의미 있는 발전의 획을 그으면서 동시에 의학적, 사회적 목적에 잘 들어맞도록 기여해 왔다. 그러나 뇌사를 죽음의 기준으로 삼았을 때, 의식과 정신 활동을 지지해 주는 능력을 상실했을 때에도 개체의 신체 기능을 계속해서 통합시킬 수 있는 지속적 식물 상태 (Persistent Vegetative State; PVS) 또는 폐쇄 증후군(Locked-in Syndrom)의 환자는 여전히 살아 있는 상태에 있다. 따라서, 뇌의 전 기능의 상실만이 죽음 판정의 충분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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