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치즈와 구더기
- 최초 등록일
- 2014.09.17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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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론-본론-결론이 명확하게 나누어져있습니다.
주장이 명확하고 창의적인 서평이라고 평가받았습니다.
다른 자료를 참고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치즈와 구더기와 메노키오
Ⅲ. 진즈부르그의 접근방식
Ⅳ. 진즈부르그의 역사인식 -미시사
Ⅴ. 맺음말
본문내용
역사학전공이 아닌 학생으로서 지금껏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깊은 고민이나 공부는 해본 적이 없었다. 거시사든 미시사든 그러한 관점은 국사책의 첫 단원에나 나올법한,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것으로만 치부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사실 그동안 내가 역사를 바라보았던 관점이나 방법은 세상을 움직이는 소수의 역사, 왕족의 역사인 거시사였다. 하지만 치즈와 구더기는 메노키오라는 한 개인의 삶과 생각을 추론해나가면서, 역사를 미시적인 관점으로 접근해보는 계기를 주었다.
‘미시’와 ‘문화’는 그동안 20세기의 역사학적 흐름을 주도해 왔던 ‘거시’와 ‘경제사회’라는 키워드에 대한 도전으로 읽힌다. 거시적인 역사연구는 역사적 거대구조에 초점을 맞추면서 사회과학적 분석과 계량화를 중시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미시적인 연사연구는 사회적․경제적 행위들을 넓은 의미에서의 문화적 텍스트로 간주하면서, 구체적 개인이란 창을 통해 역사의 복잡 미묘한 관계망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미시사 혹은 미시문화사는 무엇보다 역사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이에 본고는 카를로 진주부르그의 치즈와 구더기를 통해 메노키오로 대변되는 당시 16세기 민중문화와 이를 바라보는 미시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중 략>
저자는 왜 수많은 농민들 중에서 메노키오라는 인물을 선택했을까? 기존의 역사관으로는 메노키오는 단순한 농민들의 범주에 포함 될 수도 없다. 같은 농민이라 할지라도 메노키오는 나름의 교육과 재산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표현된다. 즉 메노키오를 농민의 한 주류로 포함하기에는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즈부르그는 농민이면서 기존 농민의 주류에 포함되지 않은 메노키오이기 때문에 메노키오라는 특수한 농민을 통해서 무언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메노키오를 통하여 알고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키워드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