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주정뱅이 천사
- 최초 등록일
- 2014.08.30
- 최종 저작일
- 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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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정뱅이 천사
drunken angel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출연: 시무라 다케시(사나다 의사), 미후네 토시로(마츠나기)
개봉: 1948년 4월 27일 개봉(일본)
러닝타임: 98분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메시지
2. 갈등
3. 결론
본문내용
에 납 총탄이 박힌 야쿠자가 술주정뱅이 의사를 찾아온다. 의사는 야쿠자가 못마땅하다. 인생을 함부로 낭비하는 것 같다. 술주정뱅이 의사도 젊어서는 기분대로 살았다. 옷을 전당포에 맡기고 여자와 놀고 다녔다. 젊음을 글자 그대대로 탕진했다.
나이가 들고 보니 괜한 시간이 아깝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 보지 않은 길이 후회스럽다(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야쿠자인 마츠나기를 보니 그 때의 자신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도와주고 싶다.
야쿠자는 야쿠자의 인생을 산다. 술주정뱅이 의사는 그의 인생을 살 뿐이다. 인생에서 실수하지 말라는 조언은 고맙다. 무엇보다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할 만하지만 꼰대처럼 인생론을 설파하는 것은 젊음에게는 부담스러울 뿐이다. 옆에서 떠들어 봐야 설득이 안 된다. 설득은 지시가 아니라 질문으로 해야 한다. 본인이 깨달아야 진짜가 바뀐다는 말이다. 잔소리는 잔소리일 뿐이다.
기침이 그치지 않는다는 마츠나기를 문진한 결과 의사는 결핵을 의심한다. 이 영화의 타이틀 롤인 사나다는 말한다.
<폐에 구멍이 난 게 아니라 뿌리가 없어진 느낌이다>
사나다 의사는 외강내유의 전형이다. 겉으로는 거친 척 하지만 속은 착하다. 구로사와 영화의 캐릭터에 자주 나오는 유형(요짐보의 산주로같이)이다. 보통 사람들은 도시의 삐에로 같은 외유내강형을 좋게 보지만 더 힘든 경지는 외강내유형이다. 그런 캐릭터가 대중에게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 영화의 주인공 사나다 의사처럼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