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전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6.21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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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감상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만년 전후의 한반도
2. 실용과 예술, 빗살무늬 토기
3. 청동기 시대,민무늬토기
4. 고조선의 토기, 미송리식 토기
5. 흙보다 단단한 청동그릇
6. 고구려인의 토기
본문내용
11월24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일요일, 정말 오랜만에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 박물관으로 향했다. 점점 도예에 재미를 붙여가는 요즈음, 평상시 ‘흙으로 빚은 그릇’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니 토기부터 고혹스럽기 그지없는 조선시대 백자까지 도예의 역사를 한눈에 둘러 볼 수 있는 국립중앙 박물관은 정말 방대한 양의 토기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선사시대적 토기서부터 조선시대까지 총4시간에 걸친 관람을 통해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고, 채집과 사냥을 통해 얻은 식량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낸 토기가 후에는 화려한 장식거리인 찻잔과 주전자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경이로움을 느꼈다. 교과서나 프린트물로만 보던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감상해보니 정교한 형태와 아름다운 문양들이 눈에 더 쏙쏙들어와 그 시대 장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때의 감동을 사진과 함께 보도록 하겠다.
1. 만년 전후의 한반도
[사진2] 좌: 사슴이 새겨진 토기/ 우: 그물이 찍힌 토기
토기는 1만년 전, 인간이 진흙을 구우면 단단해진다는 화학적 변화를 깨닫고 만든 최초의 발명품이다. 따라서 토기는 흙으로 빚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끓이고 데치고 삶는 등 다양한 조리방법이 가능해져 먹을 수 있는 재료가 많아지고 보관, 운반도 이전보다 손쉬워졌기 때문에 식생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사람들은 여러 종류의 토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때의 토기에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나 식물을 그려내거나 찍어낸 모양이 많은데, 이는 곡식의 번창과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원시시대 사람들이 동굴벽화를 그렸던 것과 같은 이유를 가진다. 실제로 본 이때의 토기들은 모양도 그닥 정교하지 않고 극히 일부분 밖에 남아있지 않아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만년전의 사람들이 지금의 나도 잘 만들어내지 못하는 토기들을 뚝닥뚝닥 만들어내고 뜨거운 열로 구워서 실생활에 사용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