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광인일기
- 최초 등록일
- 2003.06.08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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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 학사논문입니다. 본문1.식인부분만 인터넷에서 자료조사를 했고 나머지 부분은 학교 논문 책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제가 정리한것입니다. 각주도 꼼꼼히 달았으며 제 나름데로의 각 해석에 대해 문제점도 지적하였고 결론도 아주 신경써서 썼습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 식인
2.광인을 보는 관점에 대한 기존이론 검토
1)광인= 계몽가의 관점
2)광인=반봉건 전사의 관점
3)광인=노신의 관점
4)광인= 이상적 인격 주체
Ⅲ.결론
Ⅳ.참고문헌
본문내용
결국 광인은 개혁을 시도하다 좌절당하고, 자신의 식인 경험에 대한 자각을 통해 자유로운, 새로운 주체로서 사회로 복귀하는 것이고, 즉 이 작품은 작자 노신이 청년시대의 자아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아를 획득하는 기록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해석에서 갖게 되는 의문은 광인이 노신이고 광인일기는 자전적 작품인 까닭에 노신과 광인사이에는 진정 거리가 존재하지 않느냐는 점이다. 또한 광인이 식인 경험을 자각하고 새로운 자아를 획득하는 지점에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마련된 셈이다. 이렇게 보자면 서문의 관리 후보로 갔다는 언급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하나의 부연설명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노신이 굳이 백화도 아닌 문언을 사용하여 서문을 붙인 이유가 있었을까. 이러한 소설적 장치가 진정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느냐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텍스트의 모든 구성물을 하나의 의미 있는 구조물로 볼 때 그러하다. 더군다나 서문과 본문 사이의 소설적 장치는 서로 긴장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이 관점은 이러한 의문점을 제대로 해명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4)광인= 이상적 인격 주체
광인일기는 주인공 광인의 '발광'을 소설의 기점으로 삼고 있다. 그 발광의 계기는 '달'이라는 초월적인 것이다. 광인은 "달을 보지 못한 지가 30여 년이나 되었"지만, 오늘 달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 뒤 "이제까지 30년 이상 전혀 제 정신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한다. 이는 주인공 광인이 '달'이라는 초월적인 계기에 의해 그 동안 자신이 안주해왔고, 또 자신과 하나였던 세계를 대상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광인의 세계인식 과정이고, 그 인식의 결과 세계와 광인은 분리된다.
'발광' 혹은 각성을 통해 세계와 분리된 이후 광인에게는 공포가 엄습해온다. 광인이 공포를 느끼게 되는 것은 광인 주위 사람들의 '눈길' 때문이다.
참고 자료
중국현대문학학회 著 『노신의 문학과 사상』 백산서당
丸山昇 著 한무희 譯 『노신평전』 일월서각
성원경 著 『노신(魯迅)』건국대학교출판부
王富仁 著 김현정 譯 『중국의 노신연구』 세종출판사
왕샤오밍 著 이윤희 譯 『인간 루쉰』 동과서출판사
전형준 著 『노신』 문학과 지성사
한국중문학회 著 『중국문학연구』 한국중문학회
錢理群, 王得後 著『近年來魯迅小說硏究的新趨向』中國現代文學硏究會
林吉浩 著『魯迅傳』 十月文藝出版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