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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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책이고 평도 좋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한 책이다. 하버드대를 다니다가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다는 특별한 종교인이 써 내려간 책이지만 종교가 없는 나로서는 어떠한 편견과 선입견 없이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 책은 총 8강으로 구성되어 각 강마다 휴식, 관계, 미래, 인생, 사랑, 수행, 열정, 종교의 장을 펼치고 있다. 각 장마다 테마에 맞는 소중한 글귀가 담겨있고 그러한 것들의 시작은 나 자신에서 비롯됨을 말하고 있다.
기독교인이 집필한 책을 읽다 보면 책 여기저기 구석구석 어느 곳에서나 하느님을 언급하는 책이 많고 그러한 이유로 그런 류의 책은 읽지 않은지 오래이다. 하지만 이 책은 불교에서 궁극적으로 바라는 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채라는 말로 마무리를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종교적으로 치우쳐 말함이 없어 좋다.
1강 휴식의 장에서는 바쁜 일상에 지쳐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자기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 어느 순간 각박한 세상 속에서 갈 길을 잃어 방황하는 이가 있다면 읽어보라고 권해줄 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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