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바람 피기 좋은 날
- 최초 등록일
- 2014.02.14
- 최종 저작일
-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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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작은새님의 경우
2. 이슬님의 경우
3. 결론
본문내용
[영화감상] 바람 피기 좋은 날
개봉: 2007년 2월 8일
런닝타임: 103분
감독: 장문일
출연: 김혜수(이슬), 윤진서(작은새), 이종혁(여우 두마리), 이민기(대학생)
1. 작은새님의 경우
영화의 주인공들은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분당에 산다. 대한민국에 사는 조금의 '선민'들로써 돈 걱정은 없는 분들이다. 이 전제가 꼭 필요하다. 이 영화는 ‘빈자’의 바람 이야기가 아니라 '어퍼 클래스(upper class)'의 바람 이야기다. 아니 이야기 보다는 캐릭터다.
등장 인물들은 문제적이라기 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다. 남자들의 로망같은 '작은새'님은 순정만화 주인공 같다. 사랑을 꿈꾼다. 떨어진 금붕어를 들고 달려서 결국 살려내는 센스, 그녀는 현실보다는 판타지가 중요하다.
작은 새님은 처음 만난 '여우 두 마리'님에게 말한다.
<좀 멀리가요>
주변의 시선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말을 나눌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극 후반부에 '쯔쯔가무시'의 발병을 '디스(dispect)'하고 ‘자리’를 까는 모습을 보라. 애초에 ‘사방경계’는 고려 대상이 아닌 것이다. ‘혀’의 말을 통해 관계를 개선시키고 나서야 ‘몸’의 말을 완성하는 식이다. 모텔에서 뜬금없이 하는 말.
<화가 누구 좋아요?>
그런 TPO(time, place, occasion)에서 그런 말을 하는 여인네가 있을까? 진실로 말이 통하는 진짜 친구를 찾는 중인 모양이다. 다. 남자는 왜 이렇게 대화에 집착하냐며 짜증을 낸다. 작은새님은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잠깐만! 나 이야기 좋아해. 귀에 속삭이듯이 부드럽게 이야기해 줘>
이 여자와 자기 위해서 CD든 맥주든 그 어떤 것이든 준비할 수 애터튜드(자세)가 있는 이 남자는 이야기를 만든다. 한결같이 똑같다. 남자의 상상력은 중학생 시절에 숨어서 본 빨간책 이야기가 다다. 자신을 위한 스토리 창작이다.
이런 ‘잘못된’ 만남. 오래갈 수 있을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