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 한국학교문화와 입시드라마
- 최초 등록일
- 2003.05.20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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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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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흔히 인문계고등학교를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고등학교들이 명문대학을 조금이라도 더 보내기 위해서 학생들과 교사들을 입시 전쟁터로 내몰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입시위주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고, 교사와 학생, 학교와 관련한 입시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한국 학교문화에 대해 더 가까이 다가가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요즘 들어 대학 들어가기가 쉬워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명문대가 아닌 지방대학에 대한 편견은 여전하고, 고졸자와 대졸자에 대한 사회 인식과 대우가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이러하다보니, 학력 신장식 수업을 하게 되고, 성적이 그 학생의 전부인양, 성적만으로 그 학생의 전부를 나타내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되는 일송 고등학교는 대학진학을 위해서 생활지도의 엄격성, 즉 교칙준수를 강조하는데, 막상 수많은 비행과 일탈행동이 학교 안에서 일어나도 1997학년도 징계학생명부에는 징계 받은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대학 진학하는데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 책에 나온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잘 정리해 놓은 예시문에 맞추어 학생의 단점을 배제한 채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한다. 이것도 학생들이 입시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진학용'으로 학교생활기록부가 이용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좋지 않은 표현을 기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송고등학교에서는 시험칠 때 부정행위를 해서 적발되면 처벌을 해야하지만, 학교는 가볍게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물론 학교생활기록부에 처벌 내용이 기재되는 것을 피하고 학생의 장래를 고려한다는 것이다. 부정행위조차도 일상적인 것이 되어 버린다. 학교는 작은 사회이고 공부만이 전부인 곳이 아닌데, 모든 것을 학생의 대학진학에 맞추는 현실이 안타깝다.
참고 자료
http://www.hangyo.com/newscontent.htm?id=5989
http://gshp.gsnu.ac.kr/~sadae/main/2002.html
http://www.desri.or.kr/jinro/uni2002/uni0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