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심판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4.01.08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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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카프카의 생애
2. 작품 줄거리
3. 카프카의 작품세계
본문내용
프란츠 카프카는 1883년 7월 3일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부유한 유대 상인 헤르만 카프카와 뢰비 가문의 율리에의 아들로 태어났다. 정육점을 경영한 아버지 혈통은 사업력과 지구력과 정복력이 강한 반면 어머니 뢰비의 혈통은 고집이 세고 민감하여 정의감이 강했다. 현실적이고 빈틈없는 아버지의 성격에 가위눌려온 카프카는 끝내 아버지와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그는 훗날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저는 카프카의 가통이지만 어머니 쪽인 뢰비가의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한다. 아버지에 대한 반감의 표시인지는 몰라도 뢰비가의 민감성을 타고난 것만은 사실이다.
카프카의 일생을 조감할 때 아버지와의 불화와 막스 브로트와의 우정관계가 맨 먼저 떠오른다. 아버지 헤르만은 아들을 관료로 키우고 싶어 했지만 어린 카프카의 내성적인 싹수를 보고 실망한 나머지 거칠게 다루기 시작한다. 어느 추운 겨울밤에 어린 카프카가 물을 달라고 칭얼대자 성난 아버지는 카프칼ㄹ 내복 바람인 채 발코니로 내쫓고 문을 걸어 잠근 적도 있다. 자식에 대한 남다른 기대가 강박관념으로 작용한 탓이겠지만 카프카는 평생 공포감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아버지의 간섭이 심하면 심할수록 카프카의 성격은 더욱 예민해져 갔다.
카프카에 대한 아버지의 집념은 한시도 변하지 않았다. 문학이나 예술과는 거리가 먼 아버지 헤르만은 장남인 카프카의 신분 향상을 위해 당시 오스트리아, 헝가리 왕국의 공용어였던 독일어를 가르치기 위해 독일어 학교에 보낸다. 카프카는 법률공부를 시키려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프라하의 독일계 학교인 카를대학교에서 법률학을 전공은 하되 독문학과 예술사 강의를 듣기도 했으며 1906년 법학 박사학위를 받고 민사법원과 형사법원에서 1년간 법고나 수업까지 마쳤으면서도 결국은 법조계를 떠나 보험회사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곳 보험 업무가 일이 많아 소설 쓸 시간이 없자 노동자 재해보험국으로 일자리를 옮긴다. 그 무렵 카프카는 창녀들에게 몸을 맡길 정도로 불안하고 무엇인가에 의존하고 싶어 했는데 그런 마음을 친구 브로트에게 상세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카프카가 영원한 친구 막스 브로트를 만난 것은 대학시절인 1902년이다.
참고 자료
프란츠 카프카 지음, 김현성 역,《심판》, 문예출판사, 200
프란츠 카프카 지음, 권혁준 역,《소송》, 문학동네, 20
데이비스 제인 메어로위츠 지음, 김라합 옮김,《카프카》, 김영사, 200
김영민, 이왕주 저,《소설속의 철학》, 문학과지성사, 19
김용만 지음,《세계문학기행》, 서정시학,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