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철학, 구조주의에서 탈구조주의로
- 최초 등록일
- 2014.01.02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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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들어가며
1. 이름과 존재의 관계
2. 구조주의에서 탈구조주의로
3. 자아 구조의 탈피
4. 나오며
본문내용
장자가 「소요유」편에서 이야기 한 ‘곤’과 ‘대붕’의 이야기는 장자 철학의 정수이자 장자 철학을 이해하는 데 근간이 되는 부분이다. 장자는 자신의 우화에서 인간의 감각을 벗어난 존재들을 상정하여 도(道)의 설명을 시작한다.
장자의 사상은 내편과 외?잡편 으로 구분되고, 그 중 내편은 「소요유」, 「제물론」, 「양생주」,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 7편으로 나눠져 있다. 이런 소제목들은 장자 사상을 주제별로 나누어 설명한 것인데, 그 핵심은 결국 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그리고 도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찾아들어가는 변증론에 있다. 특히 장자는 이전 시간에서 배웠던 맹자의 유가와는 사상적으로 대척점에 서있다.
장자의 사상에서는 맹자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선(善)의 개념이 없다. 오히려 이런 선 개념을 지양하고 이런 것들을 모조리 성심(成心)이라고 하여 사람이 살아가면서 외부 환경으로 인해 만들어진 가치판단의 기준점으로 모두 주관적인 판단일 뿐, 객관적인 절대적 도(道)가 되지 못함을 이야기한다.
장자는 이런 성심을 버려서 심재(心齋)하고 좌망(坐忘)하라고 이야기한다. 살면서 만들어진 가치관과 도덕관념은 결국 사물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관 속으로 사물을 가져와 판단하게 만든다. 이렇게 자신이 원하지 않는 면들이 거세된 사물, 즉 타자(他者)는 그 본연의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 장자에서는 이런 판단은 타자를 결국 죽음으로 몰아간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것은 나아가 무용지용(無用之用)과도 연결된다. 장자는 세상에서 유용(有用)하다는 것 또한 가치판단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유용하다는 것이 결국 사물을 죽음에 이른다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좀 극단적인 결말까지 우화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장자는 선과 도덕, 규범과 예절이 다 허상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앞서 말한 선, 도덕, 규범, 예절과 같은 가치를 부르짖는 것은 세상에 그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