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금융 오디세이
- 최초 등록일
- 2013.10.24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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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금융 오디세이
차현진 저. 인물과사상사 2013.04.15 출간
서평입니다
목차
1. 통섭
2. 은행
3. 결론
본문내용
책을 통해서 돈과 은행과 중앙은행, 그리고 경제학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세계사에 대한 간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아라곤 왕국이 오늘날의 스페인이며 미국의 수출품 1호가 버지니아 슬림담배라는 것, 템플기사단, 롬바르도 패밀리가 중세 대금업자라는 것, 신성로마제국은 독일과 이탈리아 지역왕국들의 결사체이고, 영국왕은 상인에게 특권을 주고 자신의 경비를 책임지도록 했다는 것 등 소소한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인문학적으로 박식하고 경제에도 통달해 있고 특히나 한국은행에 다녀 실물에 대해서도 ‘빠삭’하다. 이런 특장점이 책에 잘 표현되어 있다. 저자의 글 솜씨도 금으로 만든 이불에 꽃을 달게 했다. 마지막 부분에 ‘존 밀턴’의 ‘실락원’ 이야기를 하면서(기) 최재서를 끌어오고 (승) 자신의 이야기로 끝을 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앞을 내다보며 기쁨과 슬픔을 다같이 희망의 품 안에 포옹하면서 전진하면 그만이다>
긴 오디세이를 끝내고는 ‘앞을 보고 살 뿐, 뒤를 돌아보지 말자’는 말인데 반전 같은 절묘함이 있다.
저자의 식견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다. 남북전쟁 당시, '제이 쿡'이라는 분이 '링컨' 행정부의 국채를 몽땅 떠 맡았는데 그의 모습에서 현대화된 '프라이머리 딜러'를 본다. 정부채를 사서 국민에게 팔아먹는 것은 동일한 컨셉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금융이 크게 변한 것은 없다. 미국 레이건 행정부에서 연준의장을 한 거구의 '폴 볼커'라는 분이 했다던 ‘ATM기 말고는 금융혁신이 없다’는 말이 확 다가오는 순간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