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주의와 자기계발
- 최초 등록일
- 2013.06.15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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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재수학원까지 같이 다닌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성적이 나와 비슷한 친구였다. 수능시험 결과도 비슷하게 나왔다. 그런데 그 친구는 대학교 원서를 잘 쓰지 못한 탓에 나보다 대학서열이 낮은 순위의 대학에 갔다. 이것은 그 친구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다. 그래서 그 친구는 “대학교 어디다니니?”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페이스북에 자신의 대학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이 친구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한 많은 사람의 일에 해당하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요즘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자신의 학력을 추가할 수 있는데, 여기서 자기의 대학교를 드러내는 비율은 명문대일수록 더 높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열등감으로 치부해버릴 수 없다. 사회화과정을 통해 출신대학교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평가임과 동시에 현재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규정하고 나아가 미래의 자기 모습까지 예측하게 해주는 의미를 가지게 되어 버렸다.
<중 략>
이러한 관념은 최근에 더욱 심화되어 ‘시간 관리도 자기계발의 일부분이다‘라는 생각으로까지 발전했다. 풀어서 설명하면, 시간 관리를 잘 하는 것은 자기계발을 이루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게 하고, 반대로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자기계발의 경쟁에서 도태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효율적인 시간활용을 통한 성공적인 자기계발에 대한 서적이나 강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이를 증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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