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감상문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2.12.28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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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업 때 과제로 작성한 뮤지컬 오클라호마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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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물 두 살의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 편의 뮤지컬도 관람하지 못했다. 그것은 비용의 문제이기도 했고, 공연장과의 거리의 문제이기도 했고, 어쩌면 이런저런 핑계의 문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뮤지컬에 늘 관심이 갔다. 나의 그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은 나를 이 수업까지 이끌었다. 빙산의 일각일수도 있지만 한 학기동안 수업을 들으며 뮤지컬을 알아갔다. 그리고 그럴수록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그리고 보니 이번 수업 시간에 관람한 “오클라호마!”가 나의 첫 뮤지컬인 셈이다. 첫 뮤지컬로, 이런 걸작을 보게 되다니! 약 70년 전 뮤지컬인 “오클라호마!”는 보는 내내 놀랍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또한 나의 뮤지컬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동경과 열망으로 바꿔주었다. 앞으로, 뮤지컬에 대한 애정은 꾸준히 자랄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뮤지컬을 보는 것에 있어 이런 저런 핑계와 주저가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에 대한 관심에 비해 뮤지컬의 역사나 이론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했다. 사람들은 이슈가 되는 뮤지컬의 가십거리들이나, 공연 그 자체에는 관심이 있을지 몰라도 이론에는 큰 흥미를 갖지 않는 법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뮤지컬의 흐름은 알면 알수록 예상 밖의 흥미를 주었다.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그 모양을 갖추고, 길을 만들고, 발전해가는 뮤지컬의 모습을 알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 어느 한 순간 갑자기 빛을 발하며 만들어지게 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였다. 모든 것은 미완의, 실패의, 좌절의 긴 시간 끝에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도.
그리고 여기, 뮤지컬 사에 빠져서는 안 되는, 뮤지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뮤지컬이 있다. 바로 “오클라호마!”다. 로저스와 해머스타인 콤비가 만들어낸 뮤지컬 “오클라호마!”는 1943년에 시작하여 2212회라는 브로드웨이 최장기 정기공연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전무했던 일이다. 정기공연이라는 시스템이 없었던 시절, 이 뮤지컬로 인해 그 의식이 자리 잡고 뮤지컬 사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게 된 것이다. 정기공연이 가지는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 지금은 큰 연극이나 뮤지컬이 정기적으로 100회 이상씩 공연하는 일은 당연하게 여겨지곤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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