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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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코(sicko)영화를 보고 적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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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코(sicko)는 미국 의료보험 문제를 다룬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이다. 미국 민간의료보험 조직인 건강관리기구(HMO)의 부조리적 폐해의 충격적 이면을 폭로하고, 열악하고 무책임한 제도를 비판하고 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경제적인 성공으로 강대국을 이루었고 또한 민주주의 체제를 택하고 있는 미국사회의 의료시스템은 ‘선진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비민주적인 자본주의의 폐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익논리에 사로잡혀 경제적 능력이 없는 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미국의료보험제도는 가히 충격적이다. 그에 반해 프랑스와 영국의 공공의료 체제의 현황은 미국의 의료보험 민영화의 폐해를 한층 더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의료보험체제가 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일부분이며 많은 부분을 민영의료보험기관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비합리적인 많은 제도와 체제에 대해 비판을 해왔지만 의료체제 부문에서 만큼은 우리나라의 현행 의료보험체계가 얼마나 괜찮은 제도 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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