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1
- 최초 등록일
- 2012.05.29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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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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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동네에 난쟁이 아저씨가 한분 계신다. 나의 키에 반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아저씨이다. 사람들은 그 아저씨가 지나갈 때면 꼭 한 번씩은 쳐다본다. ‘저 사람 참 안됐다’ 라거나 ‘어떻게 키가 저렇게 작을 수가 있지?’ 같은 시선으로 위아래를 쭉 훑어본다. 그러면 그 아저씨의 작은 몸집이 더 작아진다. 무거운 시선들이 아저씨를 짓눌러서 그 키는 더 줄어들어 버리는 것만 같다. 평생을 남들의 반만 한 몸으로 항상 조심스럽고 눈치를 보면서 살아오셨다. 어떤 때는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화가 나기까지 한다. 단지 남보다 작은 몸을 갖고 태어났을 뿐이고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무슨 권리로 아저씨를 무시하는 건지 너무 화가 난다. 그래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소설은 아저씨를 보아 온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사회는 강자에게만 따뜻한 사회이다. 부와 권력을 가진 자들만이 이 세상에서 대접받을 수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들에게 따뜻해야할 사회는 오히려 차갑기만 하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70년대의 노동현실에 대한 폭로이다. 산업화 시대에 부와 권력을 장악한 소수 집단이 대부분의 서민들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도시 빈민과 노동자들은 고통을 겪는다. 착취하는 고용주와 끝없이 일해도 살림은 나아지지 않고 당하기만 하면서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2000년대의 것이기도 하다. 세월이 흐르고 우리 사회는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 권력을 얻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난한 소외계층은 존재하며 그들은 사회에서 내몰리고 있다. 30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강자거나 약자거나 그 수가 증가 혹은 감소했을 뿐이지 그들의 입장에서 하거나 당하는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람쥐가 쳇바퀴 돌듯이 반복되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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