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우수]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 -코끼리공장의 해피앤드- 감상문 (커피를 마시는 어떤 방법)
- 최초 등록일
- 2012.05.12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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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수필론 강의시간에 제출한 하루키 수필집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 제 개인의 순수 창작물이니 참고용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독후감 및 감상문 작성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 커피를 마시는 어떤 방법에 대하여
- 인생이란 커피 한 잔의 따스함
본문내용
커피를 마시는 어떤 방법에 대하여
과거 나는 `대중의 코드`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내 생각과 주장만 내세울 뿐, 타협하는 것과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유독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인물과 작품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났다. 무엇이 사람들에게 그토록 큰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막연히 궁금하고 질투가 났던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신선함과 놀라움, 경이에 찬 탄성으로 그의 작품을 찬미하게 되는 일을 경험하리라고 생각한 것은 지나친 기대였을까, 나의 이해가 부족한 탓일지. ‘코드가 맞지 않다’라는 느낌 뿐 아직도 그에 대한 감흥은 그저 무미건조할 따름이다. 어찌 보면 그가 살아왔던 시대가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지극히 냉소적이고 한편으로 염세적인, 그래서 더욱 낯설고 차가운 세계로 뻗쳐 나왔을지도 모른다. 경험의 부족함을 탓하며, 나는 몇 권의 작품에서 만난 하루키의 세계를 그저 쓴 기억으로 남기고 작품 속 인물은 작가인 하루키 자신으로 대치시켜 버렸다. 결국 나는 하루키를 싫어하게 되었다.
‘같이 있으면 사람 맥 빠지게 하고 의욕을 떨어뜨리는, 기분 나쁜 녀석’정도로 ‘그’를 묶어 두었다.
시간이 지난 후. 우연히 그의 수필집을 읽었다. 내용 중, `내가 만난 하루키의 독자들 중에는 작품 속의 주인공들과 작가를 혼동하여 하루키가 그렇고 그런 인간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그럴 때마다 안타깝고 좀 실망스러웠다.`라는 부분이 꽤 흥미 있었다. 나는 다시 인간 하루키를 만나 보려 노력했다. 물론 전과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그저 친근한 느낌을 얻었다는 것으로 만족하며 나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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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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