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게임의 이름은 유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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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베스트 셀러 작가이며, 일본의 최고에 이야기 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히가시노 게이고란 작가의 책이다. 그의 책은 스케일이 큰 장편이나 연작 단편이나 하나같이 늘 책을 읽는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신뢰를 할 만한 브랜드라고 할 수가 있겠다. 게이고의 작품의 성향은 딱히 이것이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묵직한 감동을 남기는 사회성이 강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정통 추리소설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 물도 있고, 유머러스한 작품도 여럿 있다. 이 작품은 경쾌한 미스테리라고 할 수 있다. 유괴를 소재로 한 소설 가운데 이만큼 경쾌하게 전개되는 작품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범인과 피해자가 파트너가 되어 벌이는 전대미문의 유괴 게임을 소재로 하고 있다. 광고기획사에서 일을 하는 크리에이터 사쿠마 순스케는 인생을 하나의 게임이라고 여긴다. 그가 손을 대서 성공하지 못한 게임은 없다.
그러나 대기업 부사장에게 자신의 광고 기획이 좌절되는 난생 처음의 굴욕을 맛보고 분노를 참지 못한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사쿠마에게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오는데 그것은 바로 대기업 부사장의 딸의 가출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첩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무시와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온 카츠라기 주리. 부사장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의기 투합해서 복수를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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