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 옛노래 향가와 속요
- 최초 등록일
- 2011.12.11
- 최종 저작일
- 2009.03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저자가 책머리에서 언급한 것처럼 향가나 고려속요를 비롯한 고전시가는 고등학교 때 많이 접했던 것이지만, 작품에 사용하는 단어가 생경하고 어려워서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에는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당시 교사들 또한 단순히 시험에 나올법한 유형에 맞춰 가르쳤을 뿐 각 작품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상황과 깊이 있는 내용 설명을 못 해줬던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교사 스스로가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일수도 있고,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한계에 부딪혔을 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자가 책머리에서 언급한 것처럼 향가나 고려속요를 비롯한 고전시가는 고등학교 때 많이 접했던 것이지만, 작품에 사용하는 단어가 생경하고 어려워서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에는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당시 교사들 또한 단순히 시험에 나올법한 유형에 맞춰 가르쳤을 뿐 각 작품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상황과 깊이 있는 내용 설명을 못 해줬던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교사 스스로가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일수도 있고, 시간상의 제약으로 인해 한계에 부딪혔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향가와 고려속요를 노래가 아닌 문학작품으로만 접하게 됨으로써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들이 쉽게 접하고 흥얼거리는 노래와 똑같이 향가와 고려속요는 당시의 대중가요로서 삶의 애환과 사랑 등을 담은 노래였다. 물론 문자가 일반대중에게까지 공유되지 못한 점과 문화를 즐기기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인해 향유계층이 현재와 같이 폭넓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산업구조가 다르고 사회구조 및 시대가 오늘날과 달라서 노래의 내용과 형식에 차이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하더라도 당시의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노래한 향가와 고려속요는 대중가요인 동시에 식자층의 노래 및 문학작품임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옛사람 옛노래 향가와 속요』에서 저자가 이러한 부분에 대해 충분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작품내용을 설명하는 과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려 한 부분은 향가와 고려속요는 노래이며 오늘날의 우리들이 만드는 노래와 같이 삶의 정서를 반영하여 가창되었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향가와 고려속요는 먼지가 켜켜이 쌓인 골동품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정서와 맥을 같이 하는 우리의 노래이며 삶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음을 역설한다. 저자는 각 작품의 시대적 현실과 작품의 배경 설화 등에 비춰 작품내용을 세밀히 분석하면서 현대시에 나타난 형태 및 정서적인 측면의 공통성을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