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서평] 딥스. 자아를 찾은 딥스의 이야기.

소개글

*** 딥스 독서감상문, 서평 입니다.
*** 아동교육/심리치료 관련 독서감상문/서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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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어린 아이들이나 귀여운 아가들을 보면 꼭 안아주고 싶어했고 같이 놀아주고 싶어했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역시 가끔씩 유아원에서 어린이들의 도우미를 하고 있다. 여전히 최소 한 달에 한번씩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내고, 그들과 대화를 한다. 나는 이 책이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나는 중학교에 입학하고부터 책을 몹시 좋아했다. 학교 수업과 숙제들은 뒷전으로 해놓고 책만 주구장창 읽었을 정도로 책에 빠져서 지냈었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과 책이 함께 있는 아동 문헌정보학과에 지원했고 이 둘이 결합된 학과 수업을 무척 흥미롭게 듣고 있다. 그러던 중 이번 과제인 ‘자아를 찾은 딥스’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이 책은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아이가 세상과 단절된 채 지나다가 점점 세상과 소통을 시작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었다. 내가 관심이 가는 주제여서 그런지 책을 읽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내게는 사촌 형, 누나의 자식인 조카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한 여자아이는 아주 어릴 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 아이가 10살이 된 지금까지도 그 아이의 목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주인공 딥스와 그 아이가 많이 겹쳐 보였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그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책에 더 집중이 잘 되었고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다.
딥스는 세상과 단절된 채로 소통을 멈춰버린 아이이다. 딥스의 부모는 그런 딥스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그래서 딥스의 부모는 딥스가 세상과 소통을 단절해버린 것처럼 딥스와의 소통을 단절해버렸다. 딥스의 말은 들어주지 않았고, 딥스가 하는 말은 모두 헛소리로 치부해버렸다. 딥스는 그 과정에서 더더욱 상처입고 외로워했다. 그러던 중 딥스는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놀이치료 전문가 A선생님에게 치료를 받게 되고, ‘자아를 찾은 딥스’라는 책은 이 과정을 담고 있다. 나는 책의 도입부분을 읽을 때에는 책 중간에서 딥스의 어머니가 이야기한 것처럼 딥스가 장애를 가진 내가 중학교 시절 장애인 보육시설 봉사활동을 가서 보았던 아이들과 많이 닮아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그 아이들과 딥스는 많이 달랐다. 나는 여기에서 많이 충격을 받았다. 딥스는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이고, 더 나아가 매우 천재적인 지능을 가진 아이였던 것이다! 그런 아이가 도대체 왜 부모조차도 자폐아로 믿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세상과의 소통을 끊어버린 것일까? 그 이유는 책을 읽다 보면 조금씩 밝혀 진다. 딥스의 아버지는 천재 과학자이고, 어머니는 성공한 외과의사였다.

참고 자료

딥스 (버지니아 M. 액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