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풍에취한그날저녁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4.19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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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춘풍에 취한 그날 저녁 독후감입니다.
조 대표로 발표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춘풍에 취한 그날 저녁(春醉的上)》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나와 함께 작은 같은 방에서 지내시면서 N담배 공사에서 함께 힘든 작업을 하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나 혼자 남겨두고 혼자 떠나가셨다. 다행히 아버지의 장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손을 써놓으셔서 아래층에 사는 노인이 도맡아 처리해 주셨지만, 나 주위엔 이젠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 이제 겨우 17살인 내 곁엔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 형제자매도, 찾아가 의지할 수 있는 가까운 친척 한사람도 없다. 이제 한줄기 희망도 보이지 않는 이 힘든 생활을 나 혼자 견뎌나가야 한다는 두려움과 공포감이 나를 짓눌러왔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일을 그만두면 이 집에서도 쫓겨날 것이기 때문에 마르지 않는 눈물을 닦으며 계속 출근을 해야 했다.
나는 쑤저우사람으로 어려서부터 상하이의 교외 농촌에서 자랐다. 어린 나이부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일했지만 이 처참한 나의 운명의 끈을 끊을 뾰족한 방법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방법이 없었다. 한줄기 빛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 지긋지긋한 생활을 끊을 수 없다는 걸 안 순간부터 ― 그 순간이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 나는 이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여 왔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外白渡 다리 북쪽 언덕의 鄧脫路 중간인 日新理 맞은편 낮은 다락방으로 까지 흘러 들어오게 되었다. 앞 골목에서 집에 들어서면 바로 주인의 방이 있는데, 그 방안으로 두어 걸음 걸어가면 놓여 있는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내 방에 이를 수 있다. 이 다락방 중에서도 가로막혀 있는 안쪽이 아버지와 내 방이었으며, 이곳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지금은 나 혼자만의 방이 되었다. 어두컴컴한 작은 방. 혼자만의 세계. 방안은 적막하다. 아무도 없이 나 혼자라는 사실이 아직 낯설다. 이겨낼 수 없는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다. 비어있는 옆방에 좋은 사람이 들어온다면 조금은 나아질까? 오늘 저녁 주인아저씨는 어김없이 술을 마신 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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