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 악마를 보았다
- 최초 등록일
- 2010.12.19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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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악마를 보았다` 감상문입니다.
(주연:이병헌,최민식/ 감독:김지운)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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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복수의 참극..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역대 최초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고 너무 잔인하다고 판단된 부분들을 삭제처리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개봉된 영화이다. 두 차례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악마를 보았다’는 결국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했으나,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 벌어진 많은 찬반 논쟁에도 불구하고 전국 170만 명 동원이라는 좋지 못한 성적으로 스크린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하지만, 영화의 전반의 줄거리와 감독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한다면, 감독은 이 영화를 단순히 흥행을 위해서 만든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국정원 수현이 약혼녀 주연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 장경철을 향해 복수를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사실 이런 사이코패스적인 영화는 보고 나서도 좋지 않은 기분을 들게 한다. 그동안 잊고 지내던, 아니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신념자체를 흔들리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나의 주변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자체를 영화는 산산조각 낸다.
살인마 장경철은 학원차량 기사이다. 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놓고 범행을 저지른다. 다시 말해 우리의 일상에서 충분히 마주칠 수 있는 그런 존재이다. 이런 존재감은 우리의 주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인식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하기보다는 걱정과 불안을 느끼게 한다.
참고 자료
영화 "악마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