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가치 - 인공수정란
- 최초 등록일
- 2010.12.08
- 최종 저작일
-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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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늘날과 같이 의술과 생명공학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는 세상에서, 현대 의학이 과연 생명을 존중하는가 라는 질문은, 의학이 인간이 수행하는 다른 수많은 조작에 비해서 그 영향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도덕의 실천적 물음의 첫째가 될 만하다.
여러 생명에 대한 문제 중 인공수정란의 문제를 다룰 것이나, 그것을 다루기 위해선 먼저 인간 생명에 대한 일반적 이야기부터 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목차
1)요약 및 문제제기
2) 칸트 윤리학적 측면
3) 행동 공리주의 입장
4) 규칙 공리주의 입장
5) 나의 입장
본문내용
생명에 대한 이해는 형이상학적 이해와 물리적 이해로 나누어진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인간의 탄생과 죽음의 신비를 풀 수 없다고 보며 절대자를 통해서만 파악 될 수 있다고 믿는 전자의 생명관은, 생명을 영혼과 육체로 이루어졌다고 보며, 인류의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확실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근대인은, 오로지 과학적 인식만을 의미 있는 인식으로 인정하는 물리적 특성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리하여 생명을 물리적으로 대치 가능한 것으로 이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런 생명관의 변천사는 의술에까지 반영되어 생명의 탄생과 죽음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상태에까지 이어졌다. 예를 들면 인공 수정된 태아의 생명 침해 현상처럼 말이다.
인공 수정에는 ‘체내 인공 수정’과 ‘체외 인공 수정’ 및 ‘대리모’가 있다. ‘체내 인공 수정’은 남편의 정자에 이상이 있어서 남성의 정액을 여성의 생식기에 주입하는 것이고, ‘체외 인공 수정’은 여성의 생식기능에 이상이 결함이 있어서 임신이 불가능할 때 적용된다. ‘대리모’임신은 체외 수정한 수정란을 다른 여성의 자궁으로 옮겨 임신시키는 방법이다.
1978년 최초의 시험관 인간인 루이스 브라운이 태어남에 따라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었다. 인간 신체 외부에서 살 수 있는 수정란을 만들고 이것을 냉동하여 장기간 보관할 수 있음으로써 다량의 냉동수정란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냉동수정란이 연구용으로 기증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심지어 수정란이 기형임이 밝혀지면 아무런 죄책감 없이 수정란을 파괴시키는 현상이 자주 일어 날 수도 있게 되었다. 또한 수정란을 시험관에서 자라게 할 수 있고, 이런 기술을 통하여 생체기관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 수정란의 상품화 현상이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 (태아조직을 이용하는 것이 허용되면 이를 위한 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고, 결국 태아조직의 판매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이런 비판에 대한 거부 주장은 수정란은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수태직후(14일 이전)의 수정란은 세포들의 송이에 불과하다. 14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원시선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엔 아직 고통도 느끼지 못한다. 피터 싱어는 이렇게 주장한다. “임신 18주를 경계선으로 그 시기 이전에는 태아가 해로운 연구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