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문학] 몽고 반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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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문학
몽고 반점 독후감(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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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몽고반점>을 읽었다. 소설 읽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밥 먹는 것만큼 소설 읽기를 즐기지는 않아왔다. 내가 보기에 조금 난해하다 싶은, 그러니까 주로 무슨 무슨 상을 받았다고 하는 소설은 특히나 관심은 조금 가도 감히 엄두를 못 냈던 것이 사실이다.
역시 `나의 수준에 비해서는 어렵다`.라고 할 밖에...
오랜만에 심사위원 전원이 대상으로 찜했다고 하지만, 읽는 재미는 있어도 그 깊은 뜻을 어찌 알까? 하지만 몇 번의 반복학습으로 이해를 천천히 해 나갈수 있었다.

왜 하필 몽고반점일까? 흔히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태어나는 것..
아니 동양인에게 한정 되는건가? 여하튼간에 태어날 때 부터 이미 갖고 태어났으나 서서히 지워져 가는 자국인데 어른이 되어도 지워지지 않은 여자가 있다. 그리고 그런 상상만으로 에로시즘에 빠지는...

내 나름대로는 <몽고반점>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상실하게 되는 본질적인 것들, 순수함, 인간적인 것 뭐 이런 것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그 속에 꼭 처제와 형부의 사랑을 소재로 삼아야했는가는 잘 모르겠다. 물론 그런 효과는 있을 것이다. 금지된 관계를 뛰어넘을 만큼의 강렬한 욕망,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폭력으로 대항해야한다는 그런 의도...하지만, 처음에는 이런류의 소재가 그런 효과를 낼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요새는 하나도 새롭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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