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레포트] 『존재-인식론의 한계에 대한 고대 회의주의와 근세 회의주의의 대응』
- 최초 등록일
- 2010.11.16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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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굿레포트] 『존재-인식론의 한계에 대한 고대 회의주의와 근세 회의주의의 대응』
목차
Ⅰ. 서론
Ⅱ. 회의주의
1. 고대 회의주의 - 퓌론주의
1-1. 판단중지
1-2.퓌론주의 - 판단중지의 인식론적/존재론적 의의
2. 근세 회의주의 - 흄
2-1. 흄의 심리학적 인식론
2-2. 흄의 회의주의
2-3. 존재-인식론의 한계에 대한
퓌론주의와 흄의 회의주의의 대응
Ⅲ. 결론
본문내용
2-3. 존재-인식론의 한계에 대한 퓌론주의와 흄의 회의주의의 대응
흄의 철학은 퓌론주의의 긍정적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그 한계를 밝혔다. 흄은 지식의 원초적 토대를 강력하고 생생한 지각으로서 인상만을 인정하는 경험론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지식의 기원은 오직 인상이라는 감각 경험이기 때문에, 흄에게 인과관계와 물리적 대상들의 존재, 자기 동일적인 자아의 존재에 대한 신념은 부정된다. 직접적인 인상은 어떤 원인이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 뿐이고, 인과 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 그리고 “지각을 제외한 어떤 존재도 마음에 현존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외부의 물리적 대상이 존재하더라도 물리적 대상의 존재에 대한 신념의 근거가 없다. 또한 자아의 존재에서도 자아의 존재는 인격의 동일성을 의미하는데, 자아의 존재를 입증하려면 불변하는 인상이 있어야 하지만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자아의 존재도 부정된다. 흄의 이러한 인식론은 결국 존재하는 상태에 대한 모든 지식의 성립 불가능성을 입증하게 된 것이다. 이는 퓌론주의와 상통하는 부분이다. 흄은 이렇게 퓌론주의에 빠지게 된 자신을 한탄하면서, 퓌론주의의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거로 “자연”을 찾아낸다. 자연은 절대적이고 불가항력적인 필연성으로 우리가 숨쉬고 느끼고 판단하도록 결정하기 때문에, 인간은 판단중지에 이를 수 없다. 여기에서 흄이 극복한 퓌론주의의 한계점을 찾아볼 수 있다. 퓌론주의자들은 회의주의를 통해서 지식의 불가능성을 입증하고, 판단을 유보함으로써 회피한다. 하지만 흄은 자연이라는 강력한 본능을 찾아냄으로서 인간 지식 일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여 고대 회의주의의 Ataraxia와는 다른 마음의 평정에 도달한다. 그래서 흄은 자연주의적 회의주의자라고 불리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흄이 자연이라는 강력한 힘에 순종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의심을 ‘어느 정도’ 보존하면서 자연의 본능적 힘에 따라 삶을 영위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