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쇼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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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가 예전부터 괜찮은 영화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봐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꽤 생각 하게끔 만들어주는 영화를 본거 같다. 영화를 다보고 난 후에도 먼가 딱 떨어지는 느낌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영화 자체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듯해서, 생각이 꼬리를 무는 듯 했다. 여러 생각들이 교차해서 선뜻 글을 쓰려고 하니 해석에 어려운 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트루먼이라는 인물은 보험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셀러리맨이다. 보통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매일 같은 가게에서 신문을 사고 아내를 위해 매일 출근 시간에 잡지를 산다. 매일 같은 사람과 같은 멘트의 인사를 하고 출근길에는 매일 같은 사람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트루먼은 활기차게 입가에 웃음을 머금으며 인사를 나누지만, 그 웃음은 왠지 가식인거 같기도 하고, 매일 반복되는 삷을 살아야 하는 직장인의 공허함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평범한 셀러리맨의 일상으로 영화는 시작되지만 영화가 전개될수록 트루먼은 이상함을 느낀다. 의심되는 일들이 눈앞에서 벌어지지만 트루먼은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 너무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릴 때 돌아가셨던 아버지가 눈앞에 나타나게 되고 그 아버지가 이유도 모른 채 낯선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것을 보고 트루먼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주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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