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죽음’이 갖는 의의, 롤랑바르트
- 최초 등록일
- 2010.09.17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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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자의 죽음’이 갖는 의의, 롤랑바르트
목차
저자가 형성한 기득권에서 벗어나 사유하라
텍스트는 1차신화를 넘어선 다차원의 공간
본문내용
발자크는 그의 책 Sarrasine에서 카스트라토 (castrato, 거세한 남성 가수)를 여성으로 가장한 것으로 묘사하면서, 다음의 문장을 썼다. ‘이는 여성 그 자체이다. 여성의 어떤 두려움, 불합리한 변덕, 본질적으로 가지는 걱정들, 충동적인 대담함, 호들갑, 그리고 훌륭한 감각들을 가진 여성 그 자체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야기 하는 것인가? 여성 속에 숨겨진 카스타라토를 무지하게 남긴 채, 열중하는 이야기의 영웅인가? 여성에 관한 철학을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 의해 제공해 주는 발자크, 개인인가? 발자크는 여성성의 ‘문학적’ 의미를 직업적으로 해석하는 작가인가? 이것은 보편적인 지혜인가? 로맨틱한 심리학? 우리는 글을 쓴다는 것이 모든 목소리와 모든 출발의 지점들을 해체하는 것임을,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우리의 주체가 빠져나가는 중립적이고, 혼성적이며, 간접적인 공간이며, 모든 아이덴티티가 사라지고, 글을 쓰는 신체의 바로 그 아이덴티티와 함께 시작하는 곳에 위치한 부정이다.
항상 그런 방식이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실에 대해 직접적으로 행동하는 관점이 더 이상은 아닌, 목적어를 가지지 않는 자동사로써 어떠한 사실이 이야기되고 있는 즉시, 즉, 상징 그 자체가 발생하는 것보다는 최종적으로 어떤 기능의 바깥에 위치하는 순간, 이러한 단절은 발생하며, 목소리는 그 기원을 잃고, 작가는 그 자신의 죽음으로 들어가며, 글 쓰는 것은 시작한다.
참고 자료
없음